[일반] Hüseyin Genç 할아버지께
- 작성자권성준
- 작성일2011-01-30 03:59:29
- 조회2291
안녕하세요 휴세인 할아버지 :-)
한국에 묻히신지 벌써 59년째 되셨으니 한국말도 익숙해지셨으리라 생각하고 한국말로 글을 씁니다.
얼마전 당신 손녀인 세마가 저한테 할아버지 무덤을 찾을 수 있냐고 물었어요. 당신이 한국전쟁에서 싸우다가 전사해서 부산 UN묘지에 묻혀있다고요. 그동안 당신 아들도 - 그러니까 세마의 아버지죠? - 친척들도 한국에 와 본적이 없어서 할아버지가 여기 묻히셨다는 것만 알고 한번도 오질 못했다고 하더군요. 가족들은 모두 이스탄불에서 잘 지냅니다. 그리고 기쁜 소식이 있는데요, 세마가 드디어 올 여름에 찾아갈 계획이랍니다. 할아버지 무덤이 어디있는지 찾았다며 얼마나 기뻐하는지 몰라요. 올 여름에 세마가 한국에 찾아오면 저도 함께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생면부지이지만 당신의 희생에 대해 늘 감사하고 있답니다.
Merhaba Hüseyin dede!
Birkaç gün önce torunuz Sema "Dedemin mezarı bulabilirmisin?" ki sordu. O siz Kore savaşında öldüp Busan'da gömdü söylemiş. Aileniz bunu bildilermiş fakat buraya hiç zaman gelmedilermiş çünkü burası Türkiye'den çok uzaktır. öyle ki buraya gelmek için para yoktur demiş. Onları şimdi İstanbul'un Avcılar mahallesinde iyi yaşıyorlar. Ve bu yaz zamanında Sema size ziyaret edecek. O çok mutlumuş. Sema Kore'ye gelince ben de beraber size ziyaret edeceğiz. Görmediği halde sizin kurbanıza her zaman Teşekkür ederim. Allah rahat eyles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