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MCK 재한유엔기념공원

많은 방문객의 사랑을 받았던 튤립은 어느듯 꽃잎이 한잎 두잎 떨어지고 있다. 희황찬란했던 겹벚꽃도 마찬가지이다.
어린 청춘에 대한민국을 위해 전장에서 뛰었던 노병들을 볼라치면 이런 꽃들과 교차 된다. 세월의 흐름이야 어찌할수 없다고..

하지만 유엔기념공원은 참배객을 위해 피었던 꽃들을 방치해 두지 않는다.이곳은 석죽과 금잔화로 대체될 것이며, 그 외 화단에는 지금도 석죽과 팬지 그리고 프리뮬러와 금잔화가 만개되어 가고 있다. 겨울팬지 이후에는 페츄니아가 광장 화단과 추모명비앞 화단을 화려하게 장식할 것이다.
그 다음엔 봉숭아와 버베나 및 셀비어가 온실에서 기다리고 있다.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외국 군인들의 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하는 참배객이 이 곳을 방문하여 예쁘게 핀 꽃을 보고 피로감을 조금 이라도 풀 수 있는 휴식공간이 된다면 이 곳 관리자 들은 더 이상 보람 됨이 없을 것이다.
참배한 많은 시민들께서 이웃에도 알려 시민 모두가 참배하고 구경 하였으면 한다.
쑥 등 나물 캐는 일과 들어 가서는 안되는 잔디지역의 출입을 삼가해 주면 딱딱한(?) 묘지가 부드러운 공원으로 시민과 함께할 것 이라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