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MCK 재한유엔기념공원

지난 12월 6일 수요일 오후에 미국 안장자(R S WHITCOMB) 유가족 한분이 참배했습니다. 위컴 장군은 유엔사령부에 근무하다가 82년 사망하였는데 위컴 장군은 평소 유언으로 자신이 유엔기념공원에 묻히기를 희망하였는데 사후에 이러한 유언에 따라 유엔기념공원 국제관리위원회의 동의를 받아 이곳에 안장이 된 것입니다. 위컴 장군의 부인인 한명숙 여사는 현재 로스엔젤리스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 이어 두번째 방문으로서 이번에는 자신의 양딸과 함께 왔습니다. 부인은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 때 자신의 나이가 이미 80세가 넘어 장군의 무덤을 자주 돌볼 수가 없기 때문에 위컴 장군의 유해를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로 이장하기로 작정하고 온 것입니다. 부인은 머리 속에 82년 당시의 유엔기념공원에 대한 이미지가 있었으나 24년만에 처음 와 보고는 너무나 달라진 유엔기념공원의 면모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부인은 위컴 장군의 유해를 이장해 가겠다는 마음을 바꾸어 오히려 자신이 사후에 합장될 수가 있는 지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그러한 본인의 희망을 재차 확인하면서 합장을 위한 제반 절차를 알기 위해서 일부러 딸과 동행한 것이었습니다. 부인은 현재 유엔기념공원의 관리상태와 부인 사망시 남편 곁에 합장된다는 사실에 매우 만족해 하였습니다. 부인께서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