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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유엔기념공원과 관련한 신문, 잡지 등의 "언론 보도기사 모음" 입니다.

2006.09.16 부산일보/"세계에서 유일한 시설… 한해 100만명 방문 목표"

"세계에서 유일한 시설… 한해 100만명 방문 목표"
/ 이석조 유엔기념공원 관리처장
 
 
"유엔기념공원은 세계 평화와 자유의 대의를 위해 생명을 바친 여러 나라의 영웅적인 전사자가 안장돼 있는 곳입니다. 유엔기념공원이 한국에 있음으로 해서 한국은 의리 있는 국가,한 번 입은 은혜를 소홀히 하지않는 국가로 국제 사회에 각인될 뿐만아니라 외교관계를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유엔기념공원 이석조(59) 관리처장은 "앞으로는 이 곳에 안장돼 있는 전사자의 국가는 물론 6·25전쟁에 참여하지 않은 국가등에게도 유엔기념공원을 통해 한국의 위상과 외교관계를 강화시켜나가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처장은 "최근 한국의 경제력이 커지면서 유엔 기념 공원을 바탕으로 한국과의 관계 증진에 이들 전사자 국가가 더 신경쓰는 경우도 많다"면서 "유엔 기념 공원은 지금까지 외교적인 목적이 제일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 불가리아 대사와 케냐 대사 등을 거쳐 지난해말 외교통상부를 퇴임, 올해초 유엔기념공원 관리처장으로 부임한 이 처장은 향후 유엔기념공원의 약할과 기능을 외교적 관계 측면에서 뿐만아니라 교육적 측면에서도 찾았다.

이 처장은 "6·25전쟁에 참여했거나 목격한 세대들이 아직은 살아 있지만 앞으로 30년 정도 지나면 이들 직접 당사자는 거의 사라지게 된다"며 "따라서 유엔기념공원은 후세에게 전쟁 현장으로서 교육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유엔기념공원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방문객이 늘어나는 게 바람직하다"며 "관광의 대상으로서도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례로 기념공원인 일본 히로시마 원폭기념공원만 해도 연간 방문객이 130만명에 달한다고 했다. 유엔기념공원은 세계 유일한 장소로서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고 비중이 높다며 부산의 관광지로서 유지하기 위해서는 연간 100만명 이상이 다녀가야 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 처장은 "지난 2001년 3월 시민들에게 보다 더 친숙한 의미로 다가가기위해 명칭을 유엔기념묘지에서 유엔기념공원으로 바꿨다"며 "그러다보니 경건해야 할 이 곳에서 일부 시민들의 일탈적 행위까지 나타나는 부작용이 있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미니스커트를 입고 오거나 웃통을 벗어 제끼는 사람,음주를 하고 행패를 부리는 사람,운동복 차림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 등을 열거하며 "유엔기념공원에 들어올 때는 경건한 자세와 마음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명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