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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유엔기념공원과 관련한 신문, 잡지 등의 "언론 보도기사 모음" 입니다.

2006.09.16 부산일보/[부산속의세계 세계속의부산] 유엔기념공원

[부산속의세계 세계속의부산] 유엔기념공원
전몰장병 2천300명 성지에서 영면
 
질문1:유엔기념공원은 전세계에 몇 개나 있을까?
답:유엔기념공원은 세계에서 하나 밖에 없다. 부산 남구 대연4동 유엔 기념공원이 유일하다.

질문2:유엔기념공원은 우리나라 땅일까?
답:유엔 기념 공원은 우리나라 땅이 아니다. 대한민국이 유엔에 토지를 영구히 기증,유엔 관할 아래 있다. 따라서 치외법권 지역이다.
 
 
지난 6월 22일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한 터키의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이 참배하고 있다.

유엔기념공원은 유엔에서 지정한 세계 유일의 성지이다. 이곳에는 현재 지난 1950년 6·25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숨진 영국,터키,캐나다,호주,네덜란드 등 11개국 전사자 2천300명이 안장돼 있다. 당초에는 유엔군 전사자 약 1만1천여명의 유해가 안장돼 있었으나 벨기에,콜롬비아,에디오피아,그리스,태국 용사의 유해 등이 그들의 조국으로 이장됐었다.

관리도 유엔기념공원에 전사자의 유해가 안장된 이들 11개국으로 구성된 재한유엔기념공원 관리위원회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관리책임자인 관리처장도 이 위원회에서 임명한다.

유엔기념공원은 대한민국이 유엔에 땅을 영구히 기증했다는 점과 6·25전쟁으로 숨진 유엔군 전사자가 매장돼 있다는 점에서 관련국과의 외교적 관계가 싹튼다.

이 곳에 매장돼 있는 전사자의 국가와 한국과의 외교적 관계는 좋다. 어쩌면 혈맹관계로 인식되고 있다.

유엔기념공원은 영국,터키,캐나다,호주 등 자국민이 유엔군으로 한국전쟁에 참전,싸우다가 숨졌다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이들 국가에 한국은 자국민의 전사자를 위한 기념 공원을 만들어 추모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리 있는 국가'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로 전쟁에 참여하지않은 국가들도 우리가 유엔기념공원을 조성,잘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굉장히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게 공원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실제로 유엔기념공원은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외교 관계를 강화시키는 기폭제로 작용하고 있다.

유엔기념공원은 관광지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지난해말 유엔기념공원을 다녀간 사람은 27만명. 이 가운데 외국인은 2만5천여명. 외국인의 경우 부산을 다녀가는 외국선박 선원,해군 관계자,유가족 등 참배객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유엔기념공원 측은 앞으로 연간 방문객 100만명을 목표로 다양한 방안 등을 강구하고 있다.

유엔기념공원 측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볼거리 제공이 필요하다고 보고 여기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공원내 추모관,기념관,위령탑으로는 관관객들의 발길을 끌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국전쟁 당시 순직한 4만여명의 유엔군 전몰장병들의 이름을 벽에 새긴 추모명비를 제작,오는 10월24일 유엔데이에 맞춰 공식 오픈한다.

앞으로는 전제 부지 4만5천여평 중 녹지지역으로 남아 있는 2만5천여평의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방안과 다목적 기념관 건립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무신경했던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최근 그동안 부산 남구청에서 관리하던 유엔기념공원 인터넷 홈페이지를 유엔 기념 공원 관리처로 이관,독자적으로 관리토록했다. 이어 홈페이를 영문과 한글 등으로 재구축하는 등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다.

또 민간차원의 홍보 일꾼을 모집,일상생활 속에서 유엔기념공원을 홍보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김명곤기자 myung@busa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