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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유엔기념공원과 관련한 신문, 잡지 등의 "언론 보도기사 모음" 입니다.

2021.8.3. MBC뉴스인사이트/[평양 핫라인] 7월 27일, 유엔묘지 영웅들을 만나다

[평양 핫라인] 7월 27일, 유엔묘지 영웅들을 만나다

[평양 핫라인] 7월 27일, 유엔묘지 영웅들을 만나다

부산 유엔기념공원

유엔묘지. 어디에 있는진 모르지만 언젠가 들어본 것 같은 익숙한 이름.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부산에 생긴 유엔군 전사자 묘지의 이름이다. 20년 전엔 유엔기념공원으로 그 이름이 바뀐 곳이기도 한 이곳을 찾아갔다. 바로 7월 27일에.
7월 27일, 이 날은 우리에겐 익숙한 날은 아니지만 북한에선 전승절이라 이름붙이며 대대적인 '자랑'을 하는 날이다.
정확히는 한국전쟁 정전협정이 체결된 날이다. 이를 기념해 유엔에선 이날을 '유엔군 참전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우리는 잘 모르지만.
[평양 핫라인] 7월 27일, 유엔묘지 영웅들을 만나다

유엔군 참전의날 기념식

아무튼 이날 유엔묘지를 찾았다. 코로나19 여파로 참배객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지만 일부 참전용사를 비롯한 관련 기관장들이 참석한 채 소규모로 헌화와 참배를 이어갔다.
묘지가 조성된 지 올해로 꼭 70년. 강산이 7번이나 바뀔 정도의 긴 세월이 흐르면서 이제 이곳은 단순한 참배의 공간이 아닌 시민들의 휴식을 위한 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평양 핫라인] 7월 27일, 유엔묘지 영웅들을 만나다

1950년대 유엔묘지 모습

당초 유엔묘지가 서울이 아닌 부산에 생긴 이유는 간단하다. 1951년 당시 임시수도가 부산이었고, 전사자 유해를 모시기엔 전투지에서 가장 멀고 유해의 본국이송이 용이했던 항구도시, 부산이 제격이었다.
그런 이유들로 유엔군이 부산에 조성했던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현재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유엔묘지이자 불가침권이 명시된 성지로 자리 잡고 있다. 유엔군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참전한 전쟁은 한국전쟁이 지금까지도 유일하다.
[평양 핫라인] 7월 27일, 유엔묘지 영웅들을 만나다

영국 전사자 묘역

유엔묘지는 각 참전국별로 묘역이 마련돼 있는데, 참전군인이 가장 많았고 전사자도 가장 많았던 미국의 경우, 전사자 유해들을 대부분 본국으로 이송해서 40명의 묘역만 남아있는 상태.
그래서 영국 전사자들이 886명으로 가장 많이 묻혀있고, 그다음으로 터키와 캐나다 호주 순이었다. 모두 11개국 2300여 명이 묻혀 있다.
[평양 핫라인] 7월 27일, 유엔묘지 영웅들을 만나다

유엔평화기념관

유엔묘지 인근에 7년 전 생긴 유엔평화기념관으로 발걸음을 옮겨봤다.
이곳에 전시된 것들 중 커다란 지도 하나가 눈에 띄었는데, 바로 한국전쟁 당시 유엔 참전국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한 지도였다.
전투에 직접 참여한 16개국에 의료지원까지 합하면 22개의 참전국이 되고, 여기에 일본 베트남 바티칸 등 물자를 지원한 41개국을 합하면 참전국은 전 세계 63개국에 달한다. 공산국가 등을 제외하면 당시 거의 전 세계가 대한민국 편에서 참전한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평양 핫라인] 7월 27일, 유엔묘지 영웅들을 만나다

6.25전쟁 참전국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던 지도

유엔평화기념관에선 마침 참전용사 사진전이 열리고 있었다.
사진으로 마주한 이제는 90대 노인이 된 세계의 참전용사들.
살아계신 분들 역시 피부색과 군복은 제각각이었지만 아직도 얼굴표정 속에선 대한민국을 지켜냈다는 자부심과 긍지가 그대로 묻어나고 있었다.
[평양 핫라인] 7월 27일, 유엔묘지 영웅들을 만나다

특별사진전에 전시된 참전용사들의 사진

머나먼 이국땅에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함께 싸웠던 우리의 영웅들.

묘비에 새겨진 이름으로나마 또 사진으로나마 그들과 마주하면서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껴봤다. 북한이 전쟁에서 승리했다며 전승절이라 주장하는 7월 27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