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국보훈의달을 맞아 부산지역 종교인들이 유엔공원에 안장된 11개국 2300여 명의 UN군 전몰장병을 위한 합동 추모의식이 마련됐다.
부산종교인평화회의(BCRP, 대표회장 정산 스님)는 6월23일 부산 UN기념공원 내 유엔추모관과 유엔군 위령탑 앞에서 ‘2025 UN군 전몰장병 및 호국영령 합동위령의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부산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정산 스님(부산 황련사 주지)과 대한성공회 부산교구 박동신 주교, 원불교 부산울산교구 대연지구장 남효정 교무, 유교 기장항교 이방호 전교, 천도교 부산교구 박차귀 교구장 등 공동회장, 천주교 부산교구 교구장 손삼석 요셉 주교를 비롯해 불교, NCCB, 원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등 부산 지역 6개 종교 지도자들과 신도들이 참석했다.

합동 위령의식은 UN기념공원 상징구역 헌화 및 참배, 추모관에서 개회선언, 국민의례, UN군 전몰장병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내빈소개, 추도사, 종교별 추도식, 추모의 노래 등으로 진행됐다.





부산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정산 스님은 추도사에서 “대한민국 자유 수호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UN군 전몰용사들이 보여준 용기와 투혼을 기억하자”며 “우리 후손들은 더욱 평화롭고 행복한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기를 여기에 모인 모든 종교인과 함께 기도 발원을 올린다”고 기원했다.

부산종교인평화회의는 부산종교인 상호 간의 교류와 이해를 증진하고, 종교 간 협력을 통해 부산의 문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고 지구촌 평화와 인권, 통일과 상생, 환경과 복지 등 종교적 선을 추구하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