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국 보훈의 달을 앞두고, 6.25전쟁 전사자를 추모하며 국토 625km를 도보로 완주한 60대 남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캐나다인인데요, 이상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호국 보훈의 달을 앞두고, 6.25전쟁 전사자를 추모하며 국토 625km를 도보로 완주한 60대 남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캐나다인인데요, 이상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태극기와 캐나다 국기를 들고 도로변을 걷는 한 무리의 사람들.
그 중심엔 캐나다에서 온 60대 남성이 있는데요,
"파이팅!"
지난 한 달간 한국전쟁 캐나다 전투 기념비가 있는 경기도 가평에서 출발해 서울과 평택, 낙동강 전투가 있었던 경북 칠곡을 거쳐 부산까지 총 625km를 도보로 완주했고, 구간 구간, 우리 청년들과 유엔사 소속 장병들까지 함께 걸으며 의미를 더했습니다.
[김두건/유엔한국참전국협회 이사장]
"청년들에게 기억을 승계해야 할 충분한 가치와 이유가 있기 때문에 그 구간에 맞는 학교에서 학생들이 나와서 같이 20km 40km 80km 도보를 같이 해서 이 부산까지 왔습니다."
대장정의 종착지는 14개국 2300여 명의 한국전쟁 전사자가 잠들어 있는 부산 유엔묘지.
[존 바스케이/재한유엔기념공원관리처 국제협력과장]
"가평이나 임진강 전투에서 숨진 많은 병사들이 이곳에 묻혀 있습니다. 가평과 이곳 부산기념공원을 상징적으로 연결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새롭게 복원된 유엔군 전사자 명부 앞에서 추모 장정의 완주를 신고하고,
[가이 블랙/625km 추모 장정 완주자]
"완주하게 돼서 정말 기쁩니다. 오늘 행사, 저에겐 너무 특별하고요, 한국에서 걸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한 달간 걸으면서 계속 생각해 봤던 전사자들의 고통과 희생을 다시 한번 곱씹어봅니다.
[가이 블랙/625km 추모 장정 완주자]
"한국전쟁에 대한, 특히 젊은 층의 자각을 일깨우고 싶었습니다. 또 생존 참전용사들이 돌아가시기 전에 그들에 대한 감사와 예우를 더 많이 이뤄내고 싶습니다."
전쟁의 상처와 교훈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한 외국인의 발걸음.
[박 진/참전용사 손녀(추모 장정 참여)]
"저희가 먼저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생각하고 저희도 이제 앞으로 가이 블랙님처럼 참전국에 가서 뭔가를 할 수 있는 계기가 있다면 참 좋겠다…"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다시금 새겨야 할 우리의 마음일 겁니다.
태극기와 캐나다 국기를 들고 도로변을 걷는 한 무리의 사람들.
그 중심엔 캐나다에서 온 60대 남성이 있는데요,
"파이팅!"
지난 한 달간 한국전쟁 캐나다 전투 기념비가 있는 경기도 가평에서 출발해 서울과 평택, 낙동강 전투가 있었던 경북 칠곡을 거쳐 부산까지 총 625km를 도보로 완주했고, 구간 구간, 우리 청년들과 유엔사 소속 장병들까지 함께 걸으며 의미를 더했습니다.
[김두건/유엔한국참전국협회 이사장]
"청년들에게 기억을 승계해야 할 충분한 가치와 이유가 있기 때문에 그 구간에 맞는 학교에서 학생들이 나와서 같이 20km 40km 80km 도보를 같이 해서 이 부산까지 왔습니다."
대장정의 종착지는 14개국 2300여 명의 한국전쟁 전사자가 잠들어 있는 부산 유엔묘지.
[존 바스케이/재한유엔기념공원관리처 국제협력과장]
"가평이나 임진강 전투에서 숨진 많은 병사들이 이곳에 묻혀 있습니다. 가평과 이곳 부산기념공원을 상징적으로 연결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새롭게 복원된 유엔군 전사자 명부 앞에서 추모 장정의 완주를 신고하고,
[가이 블랙/625km 추모 장정 완주자]
"완주하게 돼서 정말 기쁩니다. 오늘 행사, 저에겐 너무 특별하고요, 한국에서 걸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한 달간 걸으면서 계속 생각해 봤던 전사자들의 고통과 희생을 다시 한번 곱씹어봅니다.
[가이 블랙/625km 추모 장정 완주자]
"한국전쟁에 대한, 특히 젊은 층의 자각을 일깨우고 싶었습니다. 또 생존 참전용사들이 돌아가시기 전에 그들에 대한 감사와 예우를 더 많이 이뤄내고 싶습니다."
전쟁의 상처와 교훈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한 외국인의 발걸음.
[박 진/참전용사 손녀(추모 장정 참여)]
"저희가 먼저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생각하고 저희도 이제 앞으로 가이 블랙님처럼 참전국에 가서 뭔가를 할 수 있는 계기가 있다면 참 좋겠다…"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다시금 새겨야 할 우리의 마음일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