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MCK 재한유엔기념공원

최근 부산에 갔다가 친구와 함께 난생 처음으로 유엔기념공원을 갔습니다. 이곳은 북한의 6.25남침으로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이역만리에서 유엔군의 일원으로 참전했다가 숨진 세계 각국 젊은이들의 유해를 모시면서 조성된 묘지로 이제야 첫 참배를 하게 되었습니다.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에 위치한 4만5000평 규모의 유엔기념공원을 참배하면서 6.25참전 유엔군 전사자가 무려 4만895명에 달했다는데 놀랐고, 참전 용사들의 고마움을 새삼 가슴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부산 유엔기념공원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엔군 전사자들의 유해를 모셔놓은 추모시설로서, 세계 자유수호 용사들의 성지인데요. 6.25전쟁 당시 긴박했던 전황으로 최후방이었던 이곳에 모셔진 유해가 한때는 1만1000여 명에 달했으나 그 후 많은 유해가 본국으로 옮겨지고 지금은 미국과 영국, 터키, 호주 등 참전 11개국 2300여 명의 유엔군 전몰용사들이 잠들어 있다고 하네요.

유엔기념공원은 6.25종전 후 우리 정부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머나먼 이국땅에서 산화한 유엔군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편안한 휴식처로 제공하기 위해 조성한 후 2002년 10월까지 유엔기념묘지로 불렸는데요.

그 후 유엔기념공원으로 이름을 바꿔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현재는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유엔기념공원 국제관리위원회'가 주체가 되어 관리사무소를 통해 공원업무를 관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중 무휴 문을 여는 유엔기념공원은 연평균 25만여 명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데 내가 참배한 그날도 어린 학생들과 백발이 성성한 노인. 그리고 외국인들이 많이 눈에 띄었으며 주로 참전용사들과 유가족들인것 같더라구염...

이번 주말에 여러분도 유엔기념공원 가보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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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야후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