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소감문(김유경-메일접수)
- 작성자admin
- 작성일2019-11-28 13: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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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로 접수된 작품입니다.
김유경 데레사여자고등학교 3학년
봉사가 무엇인지도 어떻게 하는지도 몰랐다.
엄마랑 함께한 봉사활동. 뭣 모르고 이끌려갔었던 봉사가 어느덧 8년이 되었다.
일요일 아침이면 늦잠 자기 바빴고 그때는 아직 어리다 생각했고 한국전쟁이 그저 역사 책에서만 나오는 얘기인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유엔공원에 세계에서 유일한 유엔군 묘지로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11개국의 2300구의 유해가 안장되어 있다는 역사적 의미도 정확히 알게 되었다.
한국전쟁의 영상, 전쟁 과정, 참전국 등 하나하나
알게 되면서 나도 모르게 생존 참전용사 제임스 그룬디 할아버지를 강연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1950년 6월 25일 04:00
1953년 7월 27일 22시 이후 지금 현재까지 휴전상태이다.
참으로 비극적인 현실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봉사는 내 몸에 배기 시작했고 우리나라를 위한 전사한 모든 참전용사들께 감사하고 고맙게 느껴져 동판 닦을 때마다
국적, 나이가 읽어지고 감사한 마음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비로소 봉사의 참된 의미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우리의 삶의 목표는 무엇일까?
바로 행복이다.
사람들이 말하는 행복이란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는 행복이란 만족감이라고 조심스레 생각해본다.
힘들고 어려움을 겪다가도 안도의 웃음을 보일 줄 안다면 그것만으로 행복하게 지내는 게 아닐까.
비록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이지만 여러 나라의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안녕을 누리며 살고 있는 것 같다.
자원봉사를 통해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결국 의미 있는, 가슴이 따듯해지는, 긍정의 에너지와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스스로 하는 자발적인 봉사란, 기회라고 생각한다.
몸과 마음이 움직이는 자는 그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