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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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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현장학습을 다녀와서.... & 오늘의 추모용사들분께

  • 작성자이유진
  • 작성일2007-06-21 21:29:40
  • 조회3027

오늘 전사하신 용사분들...
<52-06-21>
STENSETH ROBERT MARTIN , 캐나다, 묘비번호 1267
SCHWENNEKER MELVIN HUGH EUGENE , 캐나다, 묘비번호 1266
LUCAS GORDON LESLIE, 캐나다, 묘비번호 1271
HIGGINS HAROLD ELWOOD , 캐나다, 묘비번호 1268
DERICI MUSTAFA , 터키, 묘비번호 2069
DEBECK MICHAEL, 캐나다, 묘비번호 1269
ARPACI TEVFIK, 터키, 2068
<53-06-21>
YEO ALLAN GEORGE , 호주, 묘비번호 2928
AULICH MAXWELL AUGUSTUS, 호주, 묘비번호 987

이 아홉분 외에도 유엔의 깃발 아래 우리를 도와주신, 그리고 정의감에 불탄 무명용사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그 당시 싸웠던 우리 국군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전쟁에 참여한 북한 인민군들께도 추모의 말씀 드립니다.
하지만 그 당시 전쟁을 부추긴 김일성 국방부장관께는.... 글쎄, 그 분께서는 무력으로만 통일을 추진하시려고 하셨던 것 같지만, 그 생각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평화통일을 이룰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저는 금양초 5의 2반 이유진 입니다.
저희는 이번 20일에 유엔묘지로 현장학습을 왔었습니다.
다른 곳도 여러 군데 갔었지만, 여기처럼 슬펐던 곳은 없었습니다.
우리의 태표로 5의1, 수용이가 꽃다발을 유엔 깃발 아래 놓았을 때, 정말 모두가 경건한 마음이 들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전사들이 20대라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매우 젊은 사람들이 우리 나라의 전쟁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다니...
젊었든 늙었든 여자든 남자든 어느 나라 소속이든... 어쨌든 사람들, 그것도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전쟁이라는 무참한 쫓고 쫓기는 싸움 속에서 무참히 희생되었다는 것이 매우 슬펐습니다.
저희 나라를 도와주셨던 UN, 정의스러운 UN의 군인분들 매우 감사합니다.
우리가 잘먹고 그런데로 잘 살며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은 정말 조상님들과 그 때 도와주셨던 군인 여러분 덕분입니다. 정말 감사하고요, 저번에 여행갔을 때 공항에서 6.25 전쟁당시 우리나라에 오셨던 외국의 노인분을 만났는데, 그때는 그저 감사하다는 생각만 들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 분께서도 그때 정말 조마조마하고 죽어가는 동료들 사이에서 매우 가슴 아프셨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모든 분, 모든 것(전쟁 빼고)들에 대하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