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5일 월드피스 밀레니엄파크 건립위원회 주최 추모행사 취소
- 작성자admin
- 작성일2009-04-04 21: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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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유엔기념공원관리처입니다.
4월 5일 일요일 오후 2시에 개최될 예정이던 추모행사가 취소되었습니다.
금번행사는 월드피스 밀레니엄파크 건립위원회(이하 주최측)라는 단체가 주최하였으며, 장소제공 외에는 유엔기념공원관리처(이하 관리처)와는 무관한 단체 및 행사임을 알려드립니다.
주최측은 애초 관리처와의 협의시, 후원금 등과 같은 금전적 모금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약속하였으나, 유엔공원이 후원하는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광고를 4월 2일 동아일보 및 문화일보에 게재하고, 후원금을 모금하였습니다.
이에 관리처가 항의하자 모금을 하는 사유 또한 명확히 해명하지 못하면서 행사 경비, 유엔군 참전자 중 부상자 지원 및 유엔기 및 국기 제작 등 계속 다른 이유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후원금 전액은 월드피스 밀레니엄파크 건립위원회(주최측)의 은행계좌로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주최측이 말하는 행사경비라는 것은 유엔기념공원관리처가 장소사용과 관련한 경비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전혀 필요가 없습니다.
부상당한 참전용사 지원도 이미 해당국가에서 적절히 조치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이 역시 전혀 필요가 없음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후원금 모금을 위한 신문광고를 하기 위해 지출한 약 5백만원이라는 금액이면 주최측이 말하는 유엔기 및 국기제작은 물론 행사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지출하고도 남는 금액이라는 점도 간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관리처는 주최측에게 후원금을 받지 않으며, 지급받은 후원금은 반환하겠다는 사과 및 정정광고를 게재할 것을 요구했지만, 주최측은 이를 거절하고 행사를 취소한다는 통보를 해왔습니다.
관리처는 앞으로 추모행사 개최주최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좀 더 신중한 검토를 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습니다.
후원금을 내신 분들은 반환요청을 하시기 바라며, 선의의 피해자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건립위원회 위원장 안재철 010-7999-2840)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