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추모의 정에"
- 작성자박성수
- 작성일2013-10-10 18: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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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MASH를 만나고 다시 찾은 UN 기념 공원 그 숭고한 넋들 잠드신 곳 이 저녁 되돌아 보오매 혹자는 전투요원으로 혹자는 비전투요원으로 그리고 혹자는 그 모든 여정들 그림으로 글로 남겨 후대에 전하기 까지 하셨던 님들이여 전후 60년은 노년에 이르러 그 반세기의 전장을 추억의 '거리' 만들었으나 남은 상흔 남은 비애 남은 기억들은 이제 의지가 되고 결단이 되고 결심이 되는가 보옵니다 추모의 자리에서 그리는 앞서 가신 님들이나 살아 남아 지금도 생생히 그 때를 그 순간을 여전히 전하여 주시는 님들이 가고 나면 이 땅에 또 다시 피비린내 난무할 것인가 그 향내 한 번 없이 일거에 사라질 콩알만한 반도 될 것인가 다만 추모의 정에 님들의 넋이 이 땅 산하를 오늘도 굳게 지켜 주시라 청하니 절대자의 경영함 아니곤 산자 그 누구도 제 선 곳 제 눈 곳 스스로 지켜 갈 일 없으니 먼저 가신 그 덕으로써 이 강산 이 산하 변함 없이 지켜 가소서 님들의 넋이 그 절대주께 호소하는 그 高鳴으로써 다시 구하오매 이 영토 이 백성 이 발달 문명이 그대로 인류에 멋으로 맛으로 회자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