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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자유를 사랑하는 세계인들 누구나
유엔참전용사의 희생에 감사하고 추모할 수 있습니다.

언론보도

유엔기념공원과 관련한 신문, 잡지 등의 "언론 보도기사 모음" 입니다.

2006.06.08 부산시보/“선열 발자취 찾아 체험학습 떠나요”

“선열 발자취 찾아 체험학습 떠나요”
부산 현충시설 43곳 … 내 고장 역사·충혼 ‘오롯이’‘

 
그대 조국의 아들이여! / 맑은 하늘, 푸른 바다 / 그리고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하여 / 파도처럼 일어나 전장으로 달려간 / 충절의 용사여! / 분단의 비극 동족상잔의 통한을 지우려다 / 그대들은 이 수려한 강산에서 / 못다 핀 꽃으로 한국동란에 희생되었나니 /…중략 / 우리 오늘 그 앞에 발걸음 멈추고 / 전쟁 없는 나라의 간성된 영령에 명복을 비나니 / 그대 고이 잠드시라 / 23 용사여, 고이 잠드시라.


’부산 강서구 천성동 천성산 해발 200m 기슭, 천가동 국군묘지 충혼비에 아로새긴 내용이다. 6.25 한국전쟁 때 조국을 위해 싸우다 전사한 부산 출신 순국 23용사를 추모하기 위한 글귀가 비감하다.이곳에 ‘국군 23용사 충혼비’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부산에는 우리가 존재조차 모른 채 지나쳤던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충혼탑과 기념비, 애국지사들의 생가와 같은 각종 유적지가 곳곳에 흩어져 있다.부산지방보훈청이 지정한 부산지역 현충시설은 모두 43곳. 시민들이 널리 알고 있는 유엔기념공원을 비롯해 중앙공원 충혼탑, 3.1운동 의거비, 독립운동을 펼쳤던 박차정 여사의 생가, 백산기념관 등 유서 깊은 곳이 많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 조국과 민족을 위해 목숨 바친 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의미 깊은 달이다.경건한 마음으로 선열의 넋을 기리며, 아프지만, 또 한편 자랑스러운 내 고장 역사 공부를 함께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자녀와 함께라면 유익한 체험학습이 될 듯하다.




■ 충혼탑
중구 영주동 중앙공원 안에 있다. 부산광역시는 1948년 대한민국 건립 이후 나라와 겨레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장렬하게 산화한 부산 출신 국군, 경찰 등 애국전몰용사의 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충혼탑을 세웠다. 충혼탑 9개의 기둥 아래 둥근 반원형 영안실을 마련, 올 3월 현재 육군 7천471위, 해군 361위, 공군 62위, 경찰 560위, 기타 660위 등 모두 9천114위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용두산공원에 있던 것을 1983년 9월7일 중앙공원으로 옮겨 건립했다.


 
 
 
 
 
 

■ 박재혁 의사상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안에 있다. 박재혁(1895~1921) 의사는 3.1운동이 일어나자 중국 각지와 싱가포르 등지에서 무역을 하는 한편 독립투사들과 교제하며 적극적으로 독립운동을 폈다. 의열단원으로 일제의 수중에 있던 부산경찰서를 폭파하고 체포돼 대구형무소에서 ‘왜적의 손에 욕보이지 않고 내 손으로 죽겠다’고 결심, 단식을 하던 중 옥중에서 순직했다. 1998년 5월 독립운동가 박재혁의사의 항일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



■ 유엔기념공원

남구 대연4동 부산문화회관 맞은편에 1951년 1월 조성했다. 6.25 한국전쟁에 참가한 혈맹국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프랑스,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터키, 영국 등 2천300 용사의 유해가 잠들어 있다. 부산시와 국가보훈처는 해마다 유엔의날인 10월24일 해외참전용사 유가족을 초청해 묘역을 안내, 헌화·참배토록 하고 있다. 부산시는 특히 지난해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해 유엔기념공원 인근에 APEC 평화공원을 조성했다.



■ 백산기념관
백산 안희제(1885~1943) 선생은 경제인이자 독립운동가.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 자금 마련과 연락 거점으로 활용했던 중구 동광동3가 백산상회 자리에 지난 1995년 8월15일 건립했다. 제1전시실에는 선생의 유품을, 제2전시실은 전시회 등 문화회관으로 이용한다. 국권회복을 위해 활동한 선생의 애국애족 넋을 기리기 위해 매년 8월 ‘백산전통문화한마당’을 열고, 11월초 ‘백산 사랑의 쌀모으기’ 행사를 펴 형편이 딱한 이웃에 전하는 뜻깊은 행사를 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