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23 조선일보/'유엔공원 묘비석 새로 교체'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07-05-25 10:46:31
- 조회3834
유엔공원 묘비석 새로 교체
유엔기념공원을 관리하는 재한유엔기념공원관리처는 1960년대에 만들어진 유엔군 전몰장병의 시멘트 묘비석 대신 검은색 계통의 화강암 재질 묘비석으로 교체하는 공사를 지난주부터 시작해 8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교체 대상 묘비석은 2300개 모두다.
유엔기념공원관리처 관계자는 “한국전에 참전,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전몰장병의 묘비석이 너무 낡고 초라해 고급스러운 석재로 교체하게 됐다”고 말했다.
화강암 재질인 묘비석은 소형국기와 꽃 한송이를 꽂을 수 있도록 받침석 좌우에 구멍이 뚫어져 있는 것이 기존의 것과 다르며, 크기도 다소 커졌다. 전사자의 이름과 국적, 사망날짜 등이 새겨져 있는 가로 35㎝ 세로 25㎝ 크기의 동판은 기존 것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묘비석 가운데 전사자의 사진을 붙이는 방안은 사진이 없는 전몰장병들이 많고, 사진 부착을 원하지 않는 나라도 있어 적용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묘역주변 길(폭 5.5ｍ 길이 660ｍ)과 묘역에서 유엔군위령탑을 연결하는 길(폭 7.6ｍ 길이 160ｍ)도 화강암으로 교체된다. 이번 공사에는 모두 8억5000여 만원이 투입된다. 1978년 세워진 유엔군위령탑의 내부 20평에 대해서는 각종 전시회나 백일장을 개최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사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유엔기념공원에는 한국전쟁에 유엔군으로 참전했던 11개국 2300명의 유해가 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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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기념공원관리처 관계자는 “한국전에 참전,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전몰장병의 묘비석이 너무 낡고 초라해 고급스러운 석재로 교체하게 됐다”고 말했다.
화강암 재질인 묘비석은 소형국기와 꽃 한송이를 꽂을 수 있도록 받침석 좌우에 구멍이 뚫어져 있는 것이 기존의 것과 다르며, 크기도 다소 커졌다. 전사자의 이름과 국적, 사망날짜 등이 새겨져 있는 가로 35㎝ 세로 25㎝ 크기의 동판은 기존 것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묘비석 가운데 전사자의 사진을 붙이는 방안은 사진이 없는 전몰장병들이 많고, 사진 부착을 원하지 않는 나라도 있어 적용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묘역주변 길(폭 5.5ｍ 길이 660ｍ)과 묘역에서 유엔군위령탑을 연결하는 길(폭 7.6ｍ 길이 160ｍ)도 화강암으로 교체된다. 이번 공사에는 모두 8억5000여 만원이 투입된다. 1978년 세워진 유엔군위령탑의 내부 20평에 대해서는 각종 전시회나 백일장을 개최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사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유엔기념공원에는 한국전쟁에 유엔군으로 참전했던 11개국 2300명의 유해가 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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