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25 세계일보/부산 유엔평화박물관 건립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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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07-06-11 14: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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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크 http://www.segye.com/Articles/News/WholeCountry/Article.asp?aid=20070525001114&ctg1=05&ctg2=&subctg1=05&subctg2=&cid=0101070500000&dataid=200705251644000172
부산 유엔평화박물관 건립 본격 추진
남구청, 300억 들여 유엔기념공원등 인근 부지에
내달까지 타당성 조사 결과등 기본계획 市에 보고
남구청, 300억 들여 유엔기념공원등 인근 부지에
내달까지 타당성 조사 결과등 기본계획 市에 보고
부산 유엔기념공원(유엔묘지) 인근에 전쟁의 참상과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세계 유일의 유엔평화박물관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부산시 남구는 지난 1월 부산발전연구원(부발연)에 건립 타당성 조사용역을 의뢰한 유엔평화박물관 최종 용역보고서를 제출받아 검토한 결과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홍보 효과는 물론 관광객 유치에도 긍정적인 요소가 많아 입지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부발연 보고서에 따르면 평화박물관 건립에는 부지 1만6000여㎡와 설계·감리비 10억원, 공사비 290억원 등 모두 300여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그러나 이는 유엔평화박물관 설립과 관련, 이 지역 김 정훈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애초 제안한 4000억∼5000억원 예산 규모의 초대형, 첨단 박물관과는 거리가 있어 향후 조율 과정이 주목되고 있다.
박물관 입지로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유엔군 2000여명의 유해가 안장된 유엔기념공원과 인근 평화공원, 당곡공원 등 3곳이 꼽히고 있다. 경관과 상징성, 접근성, 환경성, 수익성 등을 감안해 평점을 매긴 결과 평화공원이 45점으로 유엔기념공원(42점)과 당곡공원(35점)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나, 공원이 이미 조성돼 있어 부지 확보가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는 반면, 당곡공원은 복합문화단지 조성 시 부지 확보가 용이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엔기념공원은 유엔기념관리사업회(UNMCK) 측의 반대로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남구청은 다음달까지 평화박물관 건립 타당성 조사 결과 보고서 및 기본계획 작성을 완료, 부산시에 보고해 국·시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남구청의 한 관계자는 “2011년 건립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박물관이 완공되면 연간 국내 50만명, 국외 22만명 등 72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산=
sanghu60@segye.com
2007.05.25 1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