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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자유를 사랑하는 세계인들 누구나
유엔참전용사의 희생에 감사하고 추모할 수 있습니다.

언론보도

유엔기념공원과 관련한 신문, 잡지 등의 "언론 보도기사 모음" 입니다.

2019.06.25 부산MBC/"한국 땅에 잠들고 싶어".. 유엔군 사후안장 늘어

"한국 땅에 잠들고 싶어".. 유엔군 사후안장 늘어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국전쟁 69주년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기념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전 세계에 단 하나 뿐인,
유엔군 참전 묘역이 있는 부산에서는
그 의미가 더욱 남다릅니다.

4년 전부턴 이곳에 '사후안장'도 허용되면서
한국땅에서 영면하려는 유엔군 용사들의 발길이 늘고 있습니다.

송광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50년 6월 25일 새벽부터,3년 동안 이어진
6*25 한국 전쟁.

숨지거나 다친 이들만 390만명에 이르는,
한국 현대사의 비극이었습니다.

특히 머나먼 이국 땅에서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참전한 21개 나라, 유엔군 사상자는 15만 7천 8백명.

전사자 3만 6천 8백명 중 2천 290여명은
유엔기념공원에서 영면 중입니다.

당초 전사자들의 유해만 안장됐지만,
4년 전부턴 사후안장도 허용되면서 69년 전
기억을 찾아 한국 땅을 밟는 참전용사들의
유해도 늘고 있습니다.

박은정 / 재한유엔기념공원
"이렇게 아름답게 잘 관리되고 있는 곳에 생사를 같이 했던 전우들과 함께 한다면 좋겠다라는 의사를 굉장히 많이 전달해 오셨고..."

전세계 후손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캐나다에서 부산까지 찾아온 후손들이,
민간 주도의 첫 추모식을 열고
자국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Guy Black / 캐나다 B.C주 재향군인회 명예회원
"기념공원에 이렇게 많은 군인들이 묻혀 있다는
것에 놀랐고.. 지역사회와 한국정부가 참전용사
들의 유해를 잘 보존하고 존중하고 있는 모습
을 알게 됐습니다."

사후안장이 허용된 이후 유엔기념공원에
잠든 유엔군 용사는 모두 9명.

앞으로 5명이 추가로 부산에서 영면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국내를 찾는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넋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송광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