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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참배행사

  • 작성자이석조
  • 작성일2007-06-26 11:13:28
  • 조회3681

금년은 57번째 한국전이 발발한 해이다. 해마다 되풀이 되는 날이지만 해가 바뀔수록 전쟁 발발 해로부터 멀어지고 있다. 세월에 따라 시대가 변하고 사조(思潮)도 변하여 자칫하면 한국전에 대한 인식이나 이해도 변질되고 그로부터 얻는 교훈도 실종될 수가 있다. 따라서 우리는 그 날을 상기함으로써 그 날의 교훈을 늘 새롭게 해 나갈 필요가 있는 것이다.

한국전의 교훈은 무엇인가? 그것은 첫째 인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무고한 인명을 살상할 수 있는 전쟁이 이 땅에서 다시는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서 전쟁의 재발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함은 당연하다. 한국전이 주는 두 번째 교훈은 자유민주체제의 소중함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를 위해 얼마나 많은 인명이 희생되었는가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

우리가 자유민주 체제하에서 전쟁 없이 산 지가 벌써 반 세기가 지났다. 그러한 거짓 평화의 타성에 젖어 지나다 보면 자칫 우리는 전쟁이 주는 교훈을 망각할 수가 있는 것이다. 세월이 지나 북한 측을 같은 민족이라는 견지에서 만사를 제쳐놓고 민족끼리 뭘 해보자면서 자칫 북한측의 저의를 잊어버린다면 우리는 위에서 언급한 두 가지 교훈 중에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소중함을 잊어버리지 않을까 적이 염려된다. 왜냐하면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북한
주민과 북한 체제를 유지하는 원동력인 당국을 혼동하기 쉽기 때문이다.

전쟁을 일으킨 북한 당국은 그 때나 지금이나 거의 변함이 없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한국 전 발발 일을 더욱 기념하고 상기하면서 우리의 자유민주 체제를 수호한다는 각오를 다짐해 나가야 할 것이다. 옛 말에도 무릇 죽기를 무릎 쓰고 나아간다면 살고 살기를 무릎 쓰고 나아간다면 죽는 다는 말이 있지 않는가? 이 땅의 우리 모두는 수 많은 목숨을 바쳐 수호한 귀중한 자유를 지켜나갈 의무가 있는 것이다.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나가면서 우리의 삶을 높이고 인간다운 삶을 개척해 나가는 대신에 자유민주주의를 악용해서 이 땅을 혼동의 소용돌이로 몰아넣는 지각 없는 소수의 사람들을 보면서 한국전을 생각해 보면 착잡한 마음이 들지 않을 수가 없다. 이러한 관점에서 오늘 6 25일을 맞아 순수 민간인들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베풀어지는 호국 영령들에 대한 참배 의식은 매우 뜻 깊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