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MCK 재한유엔기념공원

안녕하세요

유엔기념공원에 문의드립니다

얼마전 아들과 방문했습니다

갑자기 아들이 여기가 어디냐고 물어서 아무생각없이 묘지라고 말했더니 이놈이 한글을 읽더니 정문의 글자를 가르키며  공원이잖아 이렇게 이야기를 하더군요

저도 아무생각없이 그러러니 생각만 하고 어릴때 그냥 묘지라고 알고 있던곳이 정문에 공원이라고 되어있어서 당황했었습니다

우크라이나전쟁사건도 있고 마침 6월달은 한국전쟁,8월달은 광복절이  있으니 전쟁의 슬픈역사에 대해 말해주려고 방문했는데 아이의 말에 상당히 당황스러웠습니다

정문 한글밑에 보니 유엔추모묘지한국 대략 이렇게 영어는 되어있더군요

그런데 한글은 영어의미가 아니라 아이말처럼 그냥 공원이니 어떻게 된건지 궁금합니다

저의 어릴적 기억은 묘지로 알고 있어서 그런줄 알았으니 말이죠

제가 영어를 잘하는건 아니지만 공원이라고 되어있는것은 영어 의미와 정반대로 생각이 되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추모묘지는 묘지이지 공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해시를 기준으로 요즘 너무 많은 공원들이 아파트나 주변에 있고 또 생겨납니다

한글은 내가 아!라고 어떤것에 감탄하거나 생각하거나 전달했는데 누군가가 점하나른 붙혀 야! 라고 하면 그렇게 말도 안되는 방향으로 전달되어집니다 그만큼 언어의 힘은 말보다 아주 강력하다고 생각됩니다 나가 너도 될수 있듯이 말입니다

전쟁의 상처가 남아있는 이곳이 다음세대에 계속 공원이라고 남겨진다면 한국전쟁때 돌아가신 유엔군분들께 한국사람의 한사람으로서 죄송한 생각이 들고 제가 할수 있는 일이 없어 부끄럽습니다 

우연히 아이의 말이 아니였다면 그냥 모르고 지나갈 일이었는데 생각이나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평범한 자영업자입니다

저는 오시는손님들에게 항상 고맙게 생각하면서 장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한국전쟁때 돌아가신분들께   한국어를 아는 사람이 글자를 보고 읽어서 감사의 마음을  가질수있도록 아이의 말처럼 공원이라는 말보다 영어표현에 가까운 우리말로 다음세대에 남겨지길 바라며 부탁드려봅니다 

아름답게 잘 가꾸기위해 관리하시는 분들께도 고맙다는 말씀을 아이를 대신해서 전해드리며 저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