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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자유를 사랑하는 세계인들 누구나
유엔참전용사의 희생에 감사하고 추모할 수 있습니다.

언론보도

유엔기념공원과 관련한 신문, 잡지 등의 "언론 보도기사 모음" 입니다.

2006.10.16 부산시보/부산에 살며.. 제61회 유엔의 날에


부산에 살며 / 제61회 유엔의 날에

21개국 6·25 전몰용사 영혼 위로해야

가족과 함께 유엔기념공원 참배했으면
 
 
 
 
 
 
 
지난 24일은 제61회 유엔의 날이었다. 이날 남구 대연동 유엔기념공원에는 많은 외국인들이 묘소 앞에서 꽃을 바치며 참배했다.
국가보훈처가 해마다 유엔의 날이면 6·25 전쟁 때 산화한 영령들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격려하는 ‘유엔기념공원 안장자 유족 초청행사’를 열고 있다.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에 지금까지 15개국에서 120명의 유족과 참전 노병들이 대한민국의 초청을 받아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했다.
올 행사에는 영국 19명, 캐나다 8명, 네덜란드 3명 등 총 30명의 유족과 참전 노병들이 참석했다. 물론 이 행사를 열기 전에도 해마다 10월이 되면 유엔군의 일원으로 참전한 21개국의 참전 노병과 전사자 유족들이 유엔기념공원을 찾아와 자유와 평화의 제단에 목숨을 바친 전사자들의 명복을 빌고 참배해 왔다. 현재 유엔기념공원에는 6·25 전쟁 당시 한국에 군대를 파병한 16개국과 의료지원단을 파견한 5개국 등 21개국 2천300여기의 전몰용사 유해가 안장되어 있다.
세계평화와 자유를 위해 잘 알지도 못하는 나라, 만난 적도 없는 사람들을 위해 목숨을 바친 것이다.그러나 유엔묘역 조성 이후 반세기가 흘렀지만 아직까지 한번도 찾지 않는 묘소가 많다. 우리 역시 무관심했던 것도 사실이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우리가 이들의 묘소를 참배하고 보살펴야 하는데도 말이다.
전쟁이 끝난 지 50여년이 지난 지금 자국의 전몰용사 묘지를 찾아 머나먼 이국땅을 찾은 그들의 모습을 우리는 느껴야 한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역시 이들의 희생 덕분이라는 것을.
우리는 이들이 목숨을 바쳐 지킨 민주주의와 자유의 소중함을 잊어버려서는 안 된다.가을이 깊어지고 있다. 산천은 온통 낙엽으로 붉게 물들었다. 이 가을, 6·25 전쟁 참전국 용사들이 잠들어 있는 유엔기념공원을 찾아보자. 아이들 손잡고 우리나라를 위해, 세계 평화와 자유를 위해 목숨을 버린 전몰용사들의 넋을 위로하자. 그리고 더 나아가 이들의 거룩한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전쟁의 폐허를 딛고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우리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자.그것이 그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