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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자유를 사랑하는 세계인들 누구나
유엔참전용사의 희생에 감사하고 추모할 수 있습니다.

언론보도

유엔기념공원과 관련한 신문, 잡지 등의 "언론 보도기사 모음" 입니다.

2006.10.26 부산시보/“가슴에 님들의 이름을 새깁니다”


“가슴에 님들의 이름을 새깁니다”
유엔기념공원에 전몰장병 4만895명 추모명비 세워
"우리의 조국에 님들의 이름을 새깁니다. 우리의 가슴에 님들의 이름을 새깁니다.”

한국전쟁에 참전해 숭고한 목숨을 잃은 UN군 용사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아로새긴 추모명비가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세워졌다.
검은 화강암으로 만든 추모명비에는 한국전쟁에서 전사했거나 실종된 4만895명의 유엔군 이름이 알파벳 순서로 새겨져 있다.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전몰장병 2천300명의 이름 뒤에는 ‘◆’로 표시, 참배객들이 다시 한번 추모의 뜻을 새기도록 했다추모명비는 우리나라 정부가 17억원을 지원해 지난 2월부터 9개월간 공사 끝에 지난 24일 유엔의 날을 맞아 제막했다. 추모명비는 높이 2~4.5m에 가로 60m 길이로 둥글게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추모명비 앞에는 우주를 상징하는 둥근수반과 한국전쟁에 참전한 21개 나라를 상징하는 21개 분수가 들어서 있다. 전쟁이 평화로 승화되는 뜻을 담고 있는 철모조형물, 고귀한 희생을 바친 전몰장병들을 영원히 추모하는 ‘꺼지지 않은 불’ 등이 설치돼 있다.부산시는 지난 24일 제61회 유엔의 날을 맞아 유엔기념공원에서 추모명비 제막과 함께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가졌다.
허남식 부산시장과 조길우 부산시의회 의장, 설동근 부산시교육감, 추헌용 부산지방보훈청장, 11개국 주한 안장국 대사, 시민 400여명이 기념식에 참석해 한국전쟁에 목숨을 바친 영령들의 고귀한 뜻을 기렸다. 오후 6시부터는 추모음악회가 열려 고인의 넋을 달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