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MCK 재한유엔기념공원

묘비석은 재질이 단단하고 보기 좋은 화강석으로 할 예정이다. 그러나 묘비석에 붙어 있는 동판(銅板)은 그대로 사용한다. 가로 35㎝, 세로 25㎝쯤 되는 동판엔 전몰자 이름, 국적, 사망날짜 등이 새겨져 있다.

또 각 묘비석마다 소형 국기와 꽃 한송이를 꽂을 있도록 좌우에 구멍을 뚫어 두고 묘비석 전면 중앙에 전사자의 사진을 부착하기로 했다. 사진은 사기 재질에 얼굴을 새겨넣어 만들어진다. 또, 사진 위쪽엔 햇빛과 비를 막을 수 있는 치마 모양의 구조물이 부착된다.

새 묘비석은 화강석 종류 및 디자인 결정 등을 거쳐 내년 2월쯤 착공한 뒤 8월쯤 선보일 예정이다.

관리처측은 이에 앞서 지난 달 말엔 36억원을 들여 4만895명의 유엔군 전몰장병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명비를 새로 만들어 제막식을 갖기도 했다.

(박주영기자 [블로그 바로가기 park21.chosun.com])<조선일보 독자를 위한 무료 모바일뉴스 305+NATE>-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