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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유엔기념공원과 관련한 신문, 잡지 등의 "언론 보도기사 모음" 입니다.

2007.01.13 국제신문/유엔기념공원 인근 평화박물관 추진

유엔기념공원 인근 평화박물관 추진
부산시 3월 최적입지 선정


부산 유엔기념공원 주변에 전쟁기념관 형태의 평화박물관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부산 남구청은 12일 남구 보건소 대강당에서 이종철 구청장과 시·구의원, 주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박물관 건립 타당성조사 용역착수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인 건립 절차에 돌입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평화박물관 건립을 위한 조사 방안과 조사항목, 과업 수행 절차 등을 설명했다.

평화박물관은 유엔기념공원을 중심으로 반경 1㎞가량 이내에 위치한 부지에 건립될 예정으로, 유엔기념공원 유휴지와 주변 평화공원, 당곡공원, 조각공원 등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세계 각지의 전쟁으로 인한 피해상을 보여주는 전시실과 체험관,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유품, 평화를 위해 노력한 인물들의 자료 등을 모아 전시한다는 것이 기본 구상이다.

이번 용역은 부산발전연구원에서 맡아 현황 및 국내외 사례를 조사한 뒤 오는 3월 최적입지 선정→4월 개발기본구상안 마련→5월 재원조달 방안 등을 포함한 최종보고회를 가질 계획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평화박물관 건립을 통해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공원의 역사적 상징성을 재조명하고 남구를 국제적 문화·평화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계획"이라며 "지방재정으로는 수백억 원으로 추정되는 사업비를 조성하기 어렵고 국비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13일 당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내정자가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유엔군의 자유평화수호정신을 기리기 위해 유엔평화박물관 건립을 재한유엔기념공원관리처와 한국정부 등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혀 예산사정 등으로 불가능하게만 여겨졌던 평화박물관 건립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졌다. 현재 유엔기념공원 안에는 소규모의 기념전시실이 있지만 사진 자료 위주여서 세계 유일의 기념공원 명성에 걸맞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최현진 기자 hjc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