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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유엔기념공원과 관련한 신문, 잡지 등의 "언론 보도기사 모음" 입니다.

2021.09.01 경기일보/ [67년만에 주소 찾은 판문점,이젠 평화관광이다] 3. 재한유엔기념공원에 뭍힌 순애보 3제

[67년만에 주소 찾은 판문점,이젠 평화관광이다]

3. 재한유엔기념공원에 뭍힌 순애보 3제

 

허머스,톤부부
허머스톤 부부 묘. UNMCK 국제관리위원회 제공

 


재한유엔기념공원(UNMCK:United Nations Memorial Cemetery in Korea)에 안장된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애절한 사연은 평화메시지로 부활,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UNMCK 국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08년 91세로 숨진 낸시 허머스톤 여사는 2년 뒤 남편 옆에 안장됐다. 호주 출신 남편 케네스 허머스톤 대위는 결혼 3주만인 34세에 한국전에 참전, 1950년 10월 낙동강전투에서 전사했다. 낸시여사는 58년을 홀로 지내면서 죽어 남편 옆에 묻히고 싶어했다.

허쉬 형제

허쉬 형제 묘. UNMCK 국제관리위원회 제공

 


UNMCK 국제관리위원회 승인으로 참전용사가 아닌, 부인의 안장이 처음으로 이뤄졌다. 캐나다인 아치볼드 허쉬는 2011년 한 살 터울 형 조셉 허쉬(당시 23세)가 안장된 주묘역에 합장됐다. 형제는 같은 부대에서 근무했지만 만나지 못하다가 조셉 허쉬가 가평전투 때 부상을 당해 전사하기 3일 전인 1951년 10월 기적같이 해후했다. 이후 아치볼드는 귀국했으나 “죽으면 형 옆에 묻어달라”고 유언, 60년만에 형제가 재회했다.

베나르 레이몽드 조셉(프랑스)은 당시 22살 때 13개월 동안 참전한 후 귀국했다가 타계하기 직전 전우 옆에 묻어 달라고 유언을 남기면서 2015년 UNMCK 참전용사묘역에 안장됐다. 부인 등이 반대했지만 대한민국 정부의 예우 등에 감격, 동의했다. 황순비 UNMCK 홍보담당은 “참전용사들의 가슴 저미는 사연들을 계속 발굴, 평화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베나르드 프랑스

베나르 레이몽드 조셉 묘. UNMCK 국제관리위원회 제공
 

 

부산=김요섭기자 

출처 : 경기일보(http://www.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