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MCK 재한유엔기념공원

1월 14일 유엔공원에 구수한 냄새가 사방에 퍼졌습니다.
이유인 즉슨 다름 아닌 소나무 단체회식이 있는 날이더라구요~^^
소나무가 회식이라니 도대체 무슨말이냐구요~??
이 날은 유엔공원의 소나무에 막걸리를 주는 날입니다.

예부터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의 기력을 회복하는 방법으로 막걸리를 주는 것이 민간요법으로 전해오고 있는데, 이는 막걸리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단백질, 아미노산, 유기산 및 각종 미네랄이 소나무의 생육
(병충해에 대한 면역성을 높임)을 돕기 때문입니다.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하는 많은 분들에게 더욱 멋진 소나무의 기강을 보여드리기 위해 막걸리를 배부르게 먹은 소나무의 모습, 궁금하시죠?
그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즐감~~^^

-소나무가지 폭과 비슷하게 나무 1그루당 구덩이(김이 10cm, 직경25cm)를 4개소씩 판다-


-소나무 뿌리의 30cm 떨어진 곳에 구덩이를 판 모습-


-막걸리 지게미와 물을 일정비율(막걸리 찌기:물=0.33kg:1L)로 섞어 구덩이 한곳 마다 1.5L씩 준다-